□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국내 대표적 기초연구지원사업인 ‘우수연구센터육성사업(SRC/ERC)’의 연구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홍보하기 위해 ‘우수연구센터 연구성과 발표회’를 3월 24일(화) 오전 11시,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.
○ 우수연구센터협의회(회장 강태진 서울대 교수)가 주관하는 이번 발표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사및염증질환신약개발연구센터(소장, 서울대 김상건 교수)등 총 15개 센터의 성과내용이 전시되었다.
□ 이번 발표회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지능형나노소재연구센터(센터장 : 이화여대 최진호 교수) 연구팀이 ARCA(Alanine Racemase Chiral Analogue)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키랄 변환을 통한 아미노산 제조기술을 지난 2007년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후속연구를 통해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셔틀공정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게 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.
□ 우수연구센터사업은 국내 대학에 산재되어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․체계화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선도과학자 군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0년도에 시작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총 136개의 우수연구센터를 선정하였으며, 현재 53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.
○ 올해 사업 개시 20주년을 맞이한 동 사업은 지난 19년 동안 8,101억원이 투입되었으며, 2009년도는 55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. 동 사업은 지난 18년(’90~’07)간 총 60,482편 연구논문의 산출, 특허출원은 5,214건, 특허등록은 2,532건이며, 석․박사 인력을 총 26,912명을 배출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.
○ 이외에도 우수연구센터사업의 지난 5년(2003~2007년)간 발표한 SCI논문수는 14,008건이며,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4.82회이다. 이는 우리나라 SCI 논문의 평균 피인용 횟수(3.44회, 세계 30위 수준)의 1.4배 수준으로써 우수연구센터사업이 우리나라 기초연구 질적 수준 향상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.
○ 대표적인 연구성과 사례로는 ▲전남대 방윤규 교수(복합다체계물성연구센터, 소장 : 서울대 오세정 교수)가 플루토늄이 포함된 화합물(PuCoGa5)의 초전도 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(Nature, 2005년 3월 게재)하였으며, ▲연세대 조진원 교수(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, 소장:연세대 김유삼 교수)가 p53에 존재하는 O-GlcNAc 수식화의 위치와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당료의 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(Nature Cell Biology, 2006년 10월 게재)하는 등 다수의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나왔다.
□ 과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하여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높이고, 타분야 연구자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.
|